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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내 여성 차별과 성범죄 논란: 최근 사례와 사회적 반응

땀뚱이 2025. 3. 8. 21:34

 

 

천주교 내에서 최근 여성차별과 성범죄 문제에 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비판도 커지고 있습니다. 여러 사건들이 공개되면서 천주교 내부의 문제점이 드러났고, 그에 대한 대응의 미비함도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교회는 성평등과 성범죄 예방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천주교 내 여성 관련 논란과 문제점들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함세웅 신부의 여성 비하 발언 논란 (2023년)

2023년, 원로 성직자 함세웅 신부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행사에서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는 발언을 하여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 발언은 성차별적 비유로 받아들여졌고, 여성에 대한 비하로 해석되었습니다. 특히, 함 신부는 추 전 장관의 결단력을 강조하려 했으나, 여성 전체를 하위에 두는 듯한 발언은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사회적 반발이 일었고, 특히 여성계와 정치권에서는 강력히 반대했습니다. 이후 교회 내부에서도 성직자의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공식적인 사과나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2. 천주교 ‘미투’ 사건과 2차 가해 논란 (2018년)

2018년, 천주교 수원교구 소속 한만삼 신부의 성범죄 의혹이 미투 운동에 맞물려 폭로되었습니다. 피해자 김민경 씨는 2011년 남수단 선교 활동 중 한 신부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과 성폭행 시도를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건 발생 후 교회는 미온적으로 대응했으며, 가해자는 징계 없이 사목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습니다. 교회의 은폐 의혹과 가해자 옹호 발언이 이어졌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도 발생했습니다. 천주교는 대국민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내부에서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3. 천주교 대전교구 성추행 사건과 솜방망이 징계 논란 (2018년)

2018년, 또 다른 성범죄 사건이 대전교구에서 발생했습니다. 고등학생이던 여성 신자가 종교교육을 담당한 대전교구 소속 신부로부터 성폭행 시도를 당한 사건입니다. 피해자는 17년 만에 미투 운동의 영향을 받아 사건을 공개했으나, 교구는 해당 신부를 정직처분하는데 그쳤습니다. 정직 처분은 일시적으로 사목활동을 중지하는 것으로, 파면에 비해 지나치게 가벼운 처벌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은 교회가 사건을 무마하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4. 기타 여성차별 관련 논란 사례

이 외에도 천주교와 관련된 여성차별적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2020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천주교 측의 추모 논란이 있었습니다. 또한, 여성운동과 종교계의 갈등을 보여주는 사례로는 ‘워마드’의 천주교 성체 훼손 사건이 있습니다. 이는 일부 성직자들의 여성 비하적 태도에 대한 반발로 해석되었으나, 성체 모독 행위는 교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5. 변화와 과제

위의 사례들은 천주교가 직면한 여성 관련 문제들의 일면을 보여줍니다. 천주교는 성범죄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사과를 했지만, 여전히 성직자들의 인식 부족과 교회 내 구조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교회 내부의 남성 중심적인 의사결정 구조는 여전히 굳건하며, 성직자는 전통적으로 남성에게만 허용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성범죄 발생 시 교회 내부에서의 은폐나 솜방망이 처벌이 여전히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사회는 이제 교회에 대해 더 이상 성역을 두지 않으며, 성차별과 성범죄에 대한 철저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천주교는 앞으로 피해자 중심의 대응, 성직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 여성 신자의 지위 향상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점입니다. 특히 교회 내 성평등 감수성을 높이고, 성범죄 발생 시 교회가 더욱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